지난밤 테슬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국내 2차 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3.78%(1만8200원) 하락한 46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3.23%), 천보(3.89%), 솔루스첨단소재(4.32%), LG화학(4.37%)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다.
이차전지주 하락에는 지난밤 테슬라 주가가 9%가량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날 대비 9.07% 떨어진 78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가 700달러 대로 내려온 것은 3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 기술주 매도가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 리스크가 이어지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기술주 매도가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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