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ㆍ바이오 호실적…리오프닝에 따른 외식 매출 회복"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22-05-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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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ㆍ바이오 호조가 지속돼 리오프닝에도 굳건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3만 원으로 유지했다. 전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7만7500원이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혼조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우려 대비 선방했다"며 "식품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4% 감소했지만 바이오는 판가 인상과 시장 지배력 확대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144% 성장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주력 분야인 식품 사업은 부진했지만 성장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식품 부문은 구조적인 간편식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 해외 성장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저수익 채널 정리, 전반적인 경쟁 완화로 수익성도 개선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저 부담과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식품은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리오프닝에 따라 외식 매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B2B, 온라인, CVS 등에 집중하여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미국 내 만두사업에 관해서도 "미국 내 만두 입점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은 입점률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입점 점포 내 매출 증대와 만두 이외의 K-Food 품목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오 사업 역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바이오는 과거 대비 아미노산 시황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고수익 제품의 지배력 확대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며 "바이오 부문은 2011년 이후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실적 부진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해결해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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