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연속 ‘시각ㆍ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에 선정

입력 2022-05-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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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0형 TV 1만5000대 공급
시각ㆍ청각 장애인 편의 기능 강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시각, 청각장애인 TV 담당자와 시각 장애 임직원이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시각ㆍ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2020년ㆍ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가 시행하는 ‘시각ㆍ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3년 연속 사업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시각ㆍ청각 장애인 방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각ㆍ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ㆍ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면 삼성전자가 시각ㆍ청각 장애인용 TV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40형 TV 1만5000대로 시각ㆍ청각 장애인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 유용한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등이다.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기능’은 채널 변경 시 화면에 화면 또는 자막 방송 아이콘 표시와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또 ‘높은 음량 안내’ 기능은 높은 음량(30 이상) 설정 시 높은 음량임을 문구와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도 있다. 또 여러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음량을 각자 설정해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리 다중 출력’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 확대해주는 기능과 자막 분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채널ㆍ음량ㆍ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포커스 확대’ 기능, TV 설정과 방송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의 사용성을 추가로 개선했다. 전용 리모컨 외에도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리모컨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점자로 제작된 사용 설명서와 기능 설명 동영상도 제공해 시각ㆍ청각 장애인들이 TV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그동안 접근성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제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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