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가는 국내주식펀드와 해외주식펀드"-유안타증권

입력 2022-05-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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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유출입
갈수록 심화하는 인플레이션과 빅스텝을 앞둔 5월 연준으로 시장 변동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달러 강세로 외국인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의 수급 여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자금 유출입 규모의 변동성이 컸던 국내주식ETF도 유입 규모와 유출 규모의 편차가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국내주식펀드는 4월 한 달간 3000~6000억 원 규모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해외주식펀드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연초 이후 자금 유입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과 중국주식펀드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4월 국내주식펀드 자금 유입 상위펀드는 변동성 장세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레버리지ETF의 비중이 높다. KOSPI와 코스닥의 레버리지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주식펀드의 자금 유입 상위펀드는 여전히 기술주 펀드 중심이다. 해외주식 펀드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차이가전기차Solactive’, ‘미래에셋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등으로 자금이 많이 유입된다.

해외주식펀드 중에서는 소재섹터와 브라질주식 등의 성과가 좋았지만, 소재섹터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중국주식과 북미주식의 성과는 부진한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김후정 연구원은 “국내주식펀드는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의 액티브ETF가 작년 하반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성과가 부진해지면서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이다”면서 “투자자들이 국내주식펀드보다는 해외주식펀드에 대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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