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절치부심(切齒腐心)/IoE (5월4일)

입력 2022-05-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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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존 D. 크럼볼츠 명언

“가능한 한 빨리 자주 실패하라.”

미국의 행동상담 제창자. 인간은 생활에서 겪은 경험과 그 경험에 따르는 영향의 결과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한다는 인지행동론적인 입장으로 직업지도의 영역에서 취직 결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창했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은 수동적으로 우연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도하고 계획하여 우연처럼 보이는 필연을 만들어 내도록 행동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29~2019.

☆ 고사성어 / 절치부심(切齒腐心)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인다는 말. 원전은 사기 자객열전(刺客列傳) 형가(荊軻) 편. 진(秦)나라 인질로 있다가 도망쳐 돌아온 연(燕)나라 태자 단(丹)이 진나라 번오기(樊於期) 장군이 망명해오자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받아줬다. 진나라 왕이 그를 잡으려고 재물을 내걸자 식객 형가가 그를 찾아가 “장군의 목을 얻어 진나라 왕에게 바쳤으면 합니다. 그러면 진나라 왕은 분명 기뻐하며 저를 만나려 할 것입니다. 그때 제가 그의 가슴을 찌르겠습니다. 그렇게 장군의 원수를 갚고 연나라의 모욕을 씻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자, 그가 자결하며 한 말. “이는 제가 밤낮으로 이를 갈며 속을 썩이던 것입니다[此臣之日夜切齒腐心也].” 형가는 그의 목을 진나라 왕에게 바치며 숨겨간 비수로 왕을 찔렀으나 실패했다.

☆ 시사상식 / IoE

(Internet of Everything)

사물 간의 연결을 넘어 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을 연결하는 환경을 뜻하는 말. 만물인터넷으로 번역한다.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로 사람과 데이터, 공정, 경로,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 등을 연결하는 환경을 말한다.

☆ 고운 우리말 / 용심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심술.

☆ 유머 / 요즘 아이들

만두를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엄마랑 아빠, 둘 중에 누가 더 좋아?”라고 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아들이 만두를 하나 집어 든 후 만두를 둘로 쪼개며 되물었다.

“엄마는 어느 쪽이 더 맛있을 것 같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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