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2653명 확진…"야외서도 고위험군ㆍ밀집지역 마스크 착용해야"

입력 2022-05-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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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97일 만에 최소…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2일 서울 신도림역 야외승강장에서 몇몇 승객을 제외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오늘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지만, '3밀'(밀집·밀폐·밀접)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대를 기록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2653명 늘어난 348만969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9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4611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월 24일 1723명 이후 97일 만에 가정 적은 규모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1만3556명→1만1517명→9109명→7726명→6455명→5462명→2653명으로 6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6주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라며 "위중증·사망자 수는 최근 4주간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50인 이상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시에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

박 통제관은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시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면역저하자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자와 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 △다른 일행과 1m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렵거나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활동을 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1289개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담당약국도 112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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