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男, “날 무시했다” 직장 상사 흉기 살해…범행 후 직접 신고

입력 2022-04-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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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직장 상사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경기 안산시 한 주유소의 직원 숙소에서 잠들어 있던 관리소장 B(50대)씨를 찾아가 흉기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사람을 죽였다”라며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상사인 관리소장이 평소 자기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화가 났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주유소에서 약 3년간 근무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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