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파란 점퍼’ 논란에 “세상이 미쳐 돌아가”

입력 2022-04-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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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 대학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학생들이 선물한 파란색 ‘과잠(학과 점퍼)’를 입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연대생은 모두 민주당 지지자라고 몰아붙일 기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학교 초청으로 행사 가서 해당 학교 의상을 선물 받아 한번 착용하고 사진 찍었다고 억지 논란을 만들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겠느냐”며 “차라리 서울 간선버스 색도 바꾸라고 하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 입어도 민주당 지지자라고 몰아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논란을 만들지 않게 조심하라는 상투적인 이상한 소리는 하지 말라”며 “이걸 논란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선 27일 이 대표는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이 대표가 입은 점퍼는 파란색에 ‘1st’라는 자수가 새겨져 있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색 가운데 하나가 파란색이고, 민주당의 지방선거 기호가 1번이라는 점 때문에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같은 날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파란 점퍼를 입은 이 대표의 사진을 올리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1번이라고 쓰인 파란 잠바를 입고 참 잘 논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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