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2022]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 “ESG, 기업 넘어 공동체의 주요 과제”

입력 2022-04-28 18:4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ESG포럼 2022’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는 기업 경영을 넘어 공동체의 주요 과제로도 부상하고 있다. 기업에서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는 양극화 해소나, 균형 발전 등 공익적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상철 이투데이 대표는 28일 서울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ESG 포럼 2022’에서 “ESG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젠 기업이 ESG 경영을 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철 대표는 국내 대기업들은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반면 국내 중견ㆍ중소기업들은 ESG 경영에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ESG 경영은 대기업 혼자 잘한다고 그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공급망 전반에 대한 ESG 경영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어서 공급사들을 관리해야 하는 대기업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SG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덜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재계 곳곳에서 ESG 협력 시 감세ㆍ공제 혜택을 주는 세제 지원이나 자금 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면서 “예산이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ㆍ중견기업에는 진단과 더불어 교육ㆍ컨설팅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SG가 기업 경영을 넘어 공동체의 주요 과제로도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김 대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ESG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면 공동체가 처한 양극화 해소나 사회적 약자 지원, 환경 문제 개선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룰 수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국내 기업들에 ESG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의 ESG 정책 마련의 성공 열쇠가 될 수 있는 토양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