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이전TF, 내달 10일 취임식 이후 청와대 완전 개방

입력 2022-04-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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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초기 관람 신청서비스 제도 운영…입장료 무료
북악산 등산로는 인원 제한 없이 내달 10일 전면 개방

▲윤한홍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왼쪽)과 김용현 부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내달 10일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는 대로 청와대 문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개방 초기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 것을 대비해 인수위는 관람 신청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 입장 인원은 청와대 경내 이용 가능 면적과 여유있는 관람을 위한 적정시간 등을 검토해 하루 총 6회 2시간마다 6500명식, 일일 관람인원을 3만9000명으로 결정했다. 입장 규모와 운영방식은 국민 관심도와 입장책 추이 등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관람 신청은 27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ㆍ카카오ㆍ토스 모바일 앱과 네이버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개방 초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단체 관람에 대해 별도 신청 접수를 받아 입장 인원을 안배한다.

청와대로 인해 그동안 단절됐던 북악산 등산로도 인원 제한 없이 내달 10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이로써 청와대에서 한양도성 성곽까지 연결돼 완전한 북악산 등산로 전면 개방이 이뤄진다. 청와대 동편과 서편 등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는 등산로는 다음 달 10일부터 사전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새 정부는 대국민 행사 '청와대, 국민 품으로'를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 경내, 경복궁과 북악산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동일 기간에 청주 청남대, 세종 대통령기록관 등 전국 곳곳에서도 청와대 개방기념 특별행사가 진행된다.

윤한홍 청와대 이전 TF 팀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선과 과정에서 제왕적 권력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조선시대 500년,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 이후 74년, 약 600여 년 동안 닫혀 있던 권력 상징의 공간"이라며 "그 공간이 내달 10일 국민 품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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