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임팩트, 서부발전-세라믹기술원과 가스터빈 협력…‘수소혼소’ 속도

입력 2022-04-25 13:48수정 2022-04-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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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 정부연구과제 추진
28일 대전서 협약식…협약 기간은 3년간 유효
대용량 대형 가스터빈 개조도 ‘시동’

▲황병희 한화임팩트 발전엔지니어링 팀장이 ‘수소혼소 발전’ 실증 과제에 쓰일 노후화된 LNG 발전용 가스터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임팩트)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인 한화임팩트가 한국서부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가스터빈 관련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25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한화임팩트는 한국서부발전,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가스터빈을 이용한 수소혼소 실증 사업을 위한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오는 28일 대전에 있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이달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간 유효하다.

지난해 한화임팩트는 한국서부발전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했지만, 한국세라믹기술원까지 함께하는 기술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3사가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 정부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세 기관은 모두 내년 가스터빈 수소혼소 실증 정부과제에 참여한다.

사별 협력 범위로 먼저 한화임팩트는 가스터빈 수소혼소를 통해 안정적인 수소를 공급하는 데 협력한다. 이 외에 한국서부발전은 실증을 위한 기술협력 협의체를 운영하며, 한국세라믹연구원은 가스터빈 엔진부품에 적용되는 열차폐 코팅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임팩트는 전력 생산량이 큰 대용량 가스터빈 개조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지난 8월 한화임팩트는 한국서부발전과 80메가와트급 E 클래스 노후 액화천연가스(LNG) 가스터빈을 수소혼소율 50%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가스터빈을 교체하지 않고 연소기만 설치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유지 보수 사업을 개시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에는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PSM사(Power Systems Mfg., LLC)와 네덜란드 ATH사(Ansaldo Thomassen B.V.)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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