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바이오디젤 생산설비 가동

입력 2009-03-04 13:31

연산 12만t 규모

SK케미칼은 국내 바이오에너지 생산업계 최초로 유화설비(DMT)를 활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 최근 바이오디젤 생산 설비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연산 12만t의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SK케미칼이 300억원을 투자한 이번 바이오디젤 생산시설은 식물성 기름을 메탄올과 반응시켜 기존 경유 엔진에 사용 가능한 기름 형태로 만든 것으로 연소효율이 높고 황 화합물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연료이다.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은 정부의 '바이오디젤 중장기 보급계획'에 따라 경유에 1.5% 혼용이 의무화돼 올해 약 30만t 규모로 추정되며 혼용율은 매년 0.5%p씩 높아져 2012년에는 3%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새롭게 도전하는 바이오디젤 분야에서, SK케미칼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공급업체에서는 불가능했던 품질과 가격으로 시장의 선도자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