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해외 시각특수효과 기업과 파트너십 MOU 체결

입력 2022-04-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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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미 VFX 기업 '더 밀'과 MOU 체결
'스튜디오레논' 인수 이어 밸류 체인 확장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더 밀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MOU 체결식에 참석한 이용우 이노션 글로벌 CEO(오른쪽)와 조쉬 만델(Josh Mandel) 더 밀 글로벌 CEO (이노션 제공)

현대자동차 계열 광고 대행사 이노션이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 ‘더 밀(The Mill)’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더 밀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영역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체결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조쉬 만델(Josh Mandel) 더 밀 글로벌 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노션은 지난달 국내 VFX 영상 제작 스튜디오 기업인 ‘스튜디오레논’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어 더 밀과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이노션만의 독창적인 컨텐츠 크리에이티브 밸류체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컨텐츠 분야에서 세계 선두 수준의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더 밀은 현재 뉴욕, 런던, 상하이 등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슈퍼볼 광고 중 34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메타(구 페이스북)’ 런칭 컨텐츠 전체 진행을 맡는 등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이노션과의 협업을 통해 상반기 내에 국내에 ‘밀 코리아’를 오픈해 아시아의 허브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노션이 가진 해외법인과 해외 자회사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노션은 현재 30여 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및 운영 중이며, 지난 2019년 웰컴 그룹을 인수하며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제작 기능을 강화해왔다.

이용우 이노션 글로벌 CEO는 “국내 VFX 전문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이어 글로벌 톱(TOP) VFX 스튜디오인 더 밀과 파트너십은 새로운 미디어·기술·컨텐츠 컨설팅 영역에 대한 이노션만의 선제적인 시도”라며 “향후 비즈니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아시아 지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쉬 만델 더 밀 글로벌 CEO는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두터운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이노션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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