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검수완박 합의 지켜야…최고위 잘 설득하겠다"

입력 2022-04-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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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막기 위해 중재안 동의…번복 시 민주당 반발 불 보듯 뻔해"
"민주당, 새 정부 출범 발목잡기…한덕수 청문회 파행은 협치 정신 위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전면 재검토 선언에 대해 "합의 사항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저는 소수당의 원내대표로서 최악을 막고 국민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최소화해야겠다는 차원에서 중재안에 동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협상 과정에서 중재안을 안 받아들이면 원안대로 가겠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의원총회를 거쳐 합의된 사항이라 번복하면 민주당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대표의 재검토는 여러 당 내외의 우려와 걱정을 당 대표 차원에서 논의해보겠다는 것이다. 최고위원회가 모든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다"면서도 "협상 당사자인 원내대표로서 최고위원들을 잘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의 통화 이후 재논의를 결정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누가 어떤 영향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민주당의 보이콧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하고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자신들이 원하는 자료를 안 줬다는 이유로 파행하는 것은 협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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