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독일 차 전문지 평가서 모델Y 제쳤다

입력 2022-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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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EV6, 독일 차 전문지 평가서 1·2위 차지
7가지 평가 항목 아이오닉 650점 EV6 636점 기록
테슬라 모델Y는 586점, 포드 마하-E는 566점 그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왼쪽), 기아 EV6 (현대자동차, 기아 제공)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기아의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의 모델Y를 제치고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과 유럽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안정성 △컴포트 △주행거동 △환경 △비용 △파워트레인 △바디 등 7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아이오닉 5는 바디, 안정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총점 650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모델Y는 586점, 마하-E는 566점이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고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도 장점”이라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기아의 EV6는 총점 636점으로 아이오닉 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V6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포트, 안정성, 바디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 같다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호평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좋은 평가와 수상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독일 ‘아우토 자이퉁’이 진행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EV6도 같은 달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2022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되는 등 완성도와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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