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에 사는 만 19~24세 청년들은 연간 최대 1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참여자를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몽땅정보통'에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청년행복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청년 체감형 정책이다.
서울시는 "청소년에서 청년이 되면 버스비 기준 720원에서 1200원으로 대중교통비가 약 66.7% 상승한다"며 "청년들은 생활비 지출 가운데 가장 부담이 되는 항목으로 식비, 주거비 다음으로 ‘교통비’(34.7%)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시비 155억 원을 투입해 청년 15만 명을 지원한다.
유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교통카드 실 사용액의 20%(1인당 연 최대 10만 원 한도)를 교통 마일리지로 연 2회에 나눠 지급한다. 지급된 마일리지는 최대 5년 동안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6월 8일 '청년몽땅정보통'을 통해 개별 안내된다. 교통마일리지 지급은 하반기 중으로 시작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15만 명 참여자에게 대중교통비 지원은 물론, 맞춤형 청년정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서울시 정책에 대한 접점을 확장하고 청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