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출시…580만원

입력 2022-04-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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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국내 사용환경에 맞춘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26일 출시한다.

LG전자는 최근 전원주택·단독주택이 늘어나는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며 잔디 관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잔디와 정원 환경에 최적화한 잔디깎이 로봇을 개발했다.

제품은 50명의 고객과 2개월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국립 대전 현충원·국궁장 등에서도 필드테스트를 진행해 제품 성능을 확인하고 사용자 의견을 받았다.

이 과정을 거쳐 LG 잔디깎이 로봇은 잔디가 짧게 관리되길 원하는 국내 고객의 요구에 맞게 잔디 길이를 최저 2cm까지 깎을 수 있다.

또 제품 설치 시 자동 매립기 사용으로 로봇의 작동구역을 설정하는 와이어가 지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최대 3000㎡(약 900평), 25도 경사 지형의 잔디도 관리할 수 있다.

제품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원의 나무나 돌 등 장애물을 감지해 속도를 늦추는 보호기능도 적용됐다. 우천 시 잔디깎이 작업을 계속하면 땅이 파이거나 잔디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레인센서가 장착됐다. 레인센서가 빗물을 감지하면 로봇은 자동으로 충전대로 복귀한다.

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여러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작동을 원하는 요일, 시간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로봇이 자동으로 잔디를 깎는다. 제품의 고장 원인과 해결방법을 확인하는 스마트진단, 작업 중인 로봇의 위치 확인 기능도 적용됐다.

LG 잔디깎이 로봇은 LG베스트샵과 가드닝 관련 유통채널인 팜한농, 동양테크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580만 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이번 제품에 관해 “LG전자의 앞선 로봇 기술로 국내 고객들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이라며 “정원 관리가 쉽고 편해지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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