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정책협의단, 오늘 방일…기시다 면담 성사되나

입력 2022-04-2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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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정책협단 보내는 것 미국에 이어 두번째
한일정책협의단, 일본 외무성과 행정부 등 면담할 예정
기사다 총리와 면담 성사 시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의제될 것으로 보여

▲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은 24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 오는 28일까지 닷새간 방일 일정에 들어간다. 윤 당선인이 외국에 정책협의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은 방일 기간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등을 면담하며 대북 정책과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정책을 두루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면담도 추진하고 있다. 면담이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의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 등도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일본에 파견될 정책협의 대표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다.

일본 문제에 전문성을 갖춘 학계 인사로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공약을 만드는 데 관여했던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과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인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도 대표단에 포함됐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취임 후 대북정책,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등과 관련한 정책협의를 위해 파견하는 것"이라며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 간 첨예한 쟁점인 강제징용ㆍ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한일 정상회담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 당선인은 전날 정 단장의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정상 간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양국 국민의 자유로운 왕래와 교류가 관계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고 정 단장이 페이스북에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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