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내주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도 회동…중재 나선다

입력 2022-04-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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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회동한다. (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따로 회동, 전쟁 종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유엔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에리 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협의 및 오찬을 한 후 푸틴 대통령과도 만난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에 이어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동한다.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접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푸틴 대통령의 경우 쿠테흐스 사무총장의 연락에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에 양국 정상이 쿠테흐스 사무총장의 회담 요청을 받은 가운데 유엔이 전쟁 종식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네코 부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면서 "총성을 멈추기 위해 바로 당장 취해야 할 조치를 논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로 이동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실무회의를 갖고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전달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 재개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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