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이아현, 세 번의 결혼과 이혼…오은영 “아픈 경험 왜 반복할까”

입력 2022-04-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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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배우 이아현이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 이아현이 출연해 “꼬리의 꼬리를 무는 걱정과 생각을 멈출 수 없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아현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힘들었기에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너무 쉽게 좋은 사람이라고 결정을 내리고 쉽게 안 맞는다고 판단하는 성향 같다. 이제는 안 그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저에게 다가오면 이 사람 말고 이제 누가 날 좋아해 줄까, 하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쉽게 결정한 거 같다”라며 “지켜보면서 알아보면서 천천히 관계를 쌓아가지 못한 것이 그 이유 같다. 연애 기간도 대체적으로 짧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조금 아플 수 있는 질문이다. 여러 번 경험하면 학습이 일어나서 다음번에 다른 경로로 발전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결혼에 있어서 왜 이런 아픈 결과를 반복 경험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특성을 살펴보자는 거다. 결혼도 이혼도 속전 속절이다 보니 파악이 필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아현은 “저는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았다. 하고 싶은 건 다 배웠고 욕심이 많았던 거 같다”라며 “남이 하는 거 다 하려고 했다. 그래서 미국도 떼를 써서 다녀왔다. 부모님이 대체로 다 해주셨는데 엄마가 그렇게 못 살아서 지원해주었던 거 같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오은영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사랑으로 충분히 지원하며 뒷바라지하신 게 맞다. 그런데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큰 거 같다”라며 “자녀가 클 때 ‘기다려’, ‘이건 안돼’, ‘참아’와 같은 걸 배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나치게 즉각 만족을 시켜주면 참고 견디는 내성이 떨어진다. 아현 씨는 그 경험이 어떤 면에서는 없었다”라며 “인생에서는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 있다. 그런 걸 겪어 내야지만 내면의 힘이 생긴다. 그런 면에서 아현 씨는 너무 허용적으로 자라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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