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자에게 알칼리이온수는 오히려 '毒'

입력 2009-03-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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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환자 등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알칼리이온수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알칼리이온수기는 소화불량과 위산과다, 만성설사, 장내 이상발효 등 4가지 소화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므로 먹는 샘물이나 정수기물과 다르기 때문에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알칼리이온수기 업체가 '체질개선' '아토피 개선' 효과를 내세우거나 '많이 마셔도 해롭지 않다'는 등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알칼리이온수기의 산도는 pH9.5가 적당하며 pH10을 초과하지 말고 하루 500∼1천㎖를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식약청은 신부전증이나 칼슘 배설 장애 등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신장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는 만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여전히 알칼리이온수를 정수기물처럼 자주 마시는 소비자들이 많다”면서 “사용상 주의사항을 지켜 적정량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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