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년비 1.8%p 상승, 3만621대 판매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3만621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7%p, 전년동월대비 1.8%p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 6월 4.2%이후 최고치이다.
기아차 역시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2만207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2%p 감소한 수치지만, 현대기아차를 합하면 역대 사상 최대의 점유율이다.
이 같은 판매호조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량 구입 후 1년 이내에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 ▲원화 약세를 이용한 인센티브 확대 ▲경쟁사의 마케팅 여력 감소가 주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미국 총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1.3% 감소한 68만9444대를 기록했다.
미국 빅3인 GM, 포드, 크라이슬러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3.1%, -49.5%, -44.0%를 기록하면서 3사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44.9%를 기록했으며, 일본 빅3인 도요타, 혼다, 닛산도 각각 전년동월대비 -39.8%, -38.0%, -37.1% 판매 감소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