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동성상응(同聲相應)/로케팅족 (4월22일)

입력 2022-04-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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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잭 니컬슨 명언

“나쁜 습관은 없애는 게 아니라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미국 할리우드 최고의 성격파 배우. 신경증적인 캐릭터의 어두운 면을 묘사해 명성을 얻은 그는 다양한 개성과 역할의 캐릭터를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명배우라는 평가를 받는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그는 ‘애정의 조건’으로 남우조연상을 또 받아 연기상을 모두 세 차례 수상했다. 12번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도 남자 배우 중 최고 기록. 오늘은 그의 생일. 1937~

☆ 고사성어 / 동성상응(同聲相應)

‘같은 소리는 서로 반응한다’는 말이다. 비슷한 생각과 꿈을 가진 사람끼리 만나면 서로 반응하여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공진(共振) 현상’을 뜻한다. 주역(周易) 문언(文言)의 건괘(乾卦) 편에 나온다. “같은 소리를 가진 사람이 서로 만나면 크게 반응하고, 같은 기운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나게 된다. 불은 마른 것을 취한다. 구름은 용을 좇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同聲相應 同氣相求 水流濕 火就燥 雲從龍 風從虎].”

☆ 시사상식 / 로케팅(rocketing)족

일상생활에서는 저렴하게 소비하지만, 특정 용품에는 고급 소비에 집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로케팅’은 ‘사람들이 경제 상황을 두려워할 때 기쁨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소비하며 위로를 얻는다’는 의미로 썼다. 값싼 생필품을 골라 사는 이들은 자신의 가치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한 용품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를 최대한 줄일 때도 특정한 품목에 ‘작은 사치’를 부리는 것이다. 이들이 사치하는 대표적인 용품은 향수, 향초, 커피 머신, DSLR 카메라 등이다.

☆ 신조어 / 무지개매너

‘무지’+‘개매너’의 합성어다. ‘매너가 매우 없다’라는 뜻이다.

☆ 유머 / 아들도 급이 있다

아들이 엄마에게 대들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하세요?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찬을 다섯 가지, 여섯 가지씩 놓고 먹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 가지만 주냐고요?”

엄마가 설득한 말.

“넌 내가 낳은 아들이지 않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아빠는 그렇질 않단다. 아빠는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 데리고 온 아들이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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