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5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000억 원 이상 달성

입력 2022-04-21 16:31수정 2022-04-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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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의 빅스텝,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등 국내외 투자환경이 악화되며 국내 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NH투자증권이 5분기 연속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분기 매출액으로 3조9607억2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0.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18억 원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순이익) 1024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부문에서 펀드 중심으로 자금 유입되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디지털 채널 고객자산 및 시장점유율도 상승하며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주식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부문은 자산 증대와 함께 수익, 실적 상향 기조를 유지했다”며 “또한 투자은행(IB) 부문은 인수금융, 다수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Deal) 등을 수행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앞으로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하고, IB부문의 수익다각화를 지속 추진하여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전반적인 업황 둔화에도 NH투자증권의 IB 경쟁력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IB는 지난해 기저효과 부담에도 구조화 금융 딜 증가 등으로 상쇄하며 경쟁력을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경쟁사들 대비 자체 헤지 비중이 낮은 만큼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역시 크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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