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시장에서 KH바텍이 증권사 호평에 힙입어 4% 가까이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KH바텍 주가는 전날보다 3.88% 급등한 1만7400원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이날 KH바텍의 강세와 관련, 글로벌 휴대폰 업체이자 세계시장 1위, 2위를 기록중인 노키아와 삼성전자로 핵심 부품 공급이 향후 증가하면서 실적 가시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KH바텍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됐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무려 67%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의 최문선 연구원은 "KH바텍의 주가는 올해 저점인 지난 1월 15일 기록한 1만50원 대비 무려 66.7%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09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3.6배, 12개월 포워드 기준 3.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는 시가총액이 2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소형주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저평가 국면에 놓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많이 올랐다는 부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투자에 나서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