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제주서 일하며 쉬어요”···롯데멤버스, '워케이션' 확대 실시

입력 2022-04-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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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워케이션 참여 직원이 속초 롯데리조트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멤버스)

지방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며 업무를 볼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가 확산하고 있어 차세대 업무 형태가 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휴가지 원격근무 제도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을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롯데멤버스 워케이션은 17일부터 9월 말까지 속초, 부산, 제주로 지역을 늘려 총 7차수에 걸쳐 시행된다. 지난해에는 6월부터10월까지 제주에서만 진행됐다.

대상 인원 역시 차수당 16명씩 총 112명으로, 지난해 60여 명선에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롯데멤버스 전 직원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다.

워케이션 대상자는 차수별로 신청한 직원들 중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추첨에서 떨어졌어도 다음 차수에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직전인 6차수의 경우, 경쟁률이 3대 1에 달했다.

워케이션 대상자들에게는 각 신청 지역에 따라 속초롯데리조트, 부산롯데호텔, 제주롯데시티호텔 5박6일 숙박(1인 1실)과 조식이 제공된다.

이 기간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하며, 금요일부터는 각자 자유시간을 갖는다. 유연근무제도 시행 중으로, 하루 최소 근무시간만 일할 경우 오후 3시반부터 퇴근이 가능하다.

오상우 롯데멤버스 경영전략부문장은 “워케이션 시행으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개발자 등 전문인력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며 “원격근무 전면 상시화에 이어, 경쟁력 있는 인력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뉴노말 시대에 맞는 다양한 근무형태와 복지제도를 선제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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