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주’ 판매 중단?…26분간 6만 병 팔려

입력 2022-04-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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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박재범 원소주’의 온라인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배송 가능한 물량보다 초과 주문이 이뤄졌기 때문인데 정상화까지 한 달 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26분까지 원소주 온라인몰에서 정한 수량의 30배 이상이 판매됐다. 원소주는 매일 2000병 한정 판매한다. 이날 소비자들이 한정 수량을 넘어서는 6만3915병을 주문했지만 모든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온라인 판매가 중단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배송 가능한 물량을 초과해 결제가 이뤄진 것은 쇼핑몰 시스템 오류로 밝혀졌으며 온라인몰 서비스 재개 시점은 현재로써는 정해지지 않았다. 원스피리츠는 “여러 날 같은 시간에 저희 온라인몰을 찾아주시는 19만 회원께 죄송하다”며 “이번주 판매 예정이었던 기프트 세트 관련해서는 추후 새로운 공지로 말씀드리겠다”고 안내했다.

원소주는 가수 박재범이 만든 전통 소주로 2월 25일 팝업스토어를 통해 처음 출시된 뒤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2만 병이 모두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희석식 소주와 달리 감압증류 방식으로 제작해 증류에 2주, 옹기 숙성에 2주가 걸린다. 원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22도로, 단가는 1만4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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