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공모가 1만7000원 확정…기관 경쟁률 1846대1

입력 2022-04-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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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가 공모희망가격 밴드 상단 초과인 1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이사가 14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사진제공 = 포바이포)

포바이포는 14일과 15일 이틀동안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893개사가 참여하며 1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중 98.8%인 1869개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고 1.2%인 24개 기관이 상단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포바이포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가격(1만1000원~1만4000원) 기준 초과인 1만7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30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738억 원이 될 예정이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54.7%인 1036개 기관이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의무 보유 확약은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기관이 보유한 주식에 보호예수가 걸리면 상장 직후 과도한 물량 출회로 주가가 변동될 위험이 줄어든다.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VFX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으로,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통해 실사에 가까운 독보적인 해상력을 구현해낼 뿐만 아니라 공정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였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8K 이상의 콘텐츠를 가장 많이 제작해왔으며,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가전∙디스플레이사와의 공식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키컷스톡(KEYCUT STOCK)’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이사는 “최근 IPO시장이 침체됐다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시며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바이포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 44만3742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상장은 28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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