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 합당 선언할 수도…정호영 논란, 인수위서 잘 해명할 것"

입력 2022-04-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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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서는 신뢰가 중요…원칙 따라 합당 이후 인사조정 있을 것"
"김진태 의원 공천 배제 이견 존재…혼란 길어지지 않길 기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오늘 (국민의당과) 합당 선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과의 합당 계획에 대해 "합당 안건은 최고위가 아니라 전국위가 승인하는 거라 승인 못 했다"면서도 "최고위 차원에서는 이 정도 협상이면 큰 무리는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을 때 합당 과정을 겪어봤지만 합당에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신뢰가 있으면 작은 의견은 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합당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당직자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서는 "사무처 당직자 노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원칙에 따라 양당 간 합당 이후 인사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의견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어쨌든 인수위 쪽에서 인사검증을 했을 거라 보고 의혹 사항에 대해 인수위에서 잘 해명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지사로 황상무 후보를 단수추천했던 것을 보류한 것에 대해 "김진태 의원의 공천 배제 사유에 대해 여러 이견이 존재하는 상태"라며 "개인적으로 김진태 의원을 두 번 찾아가서 어떤 상황인지 이야기를 들었다"며 "재심 절차는 공관위에서 진행한다. 의견을 내지는 않지만 혼란이 길어지지 않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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