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장애인과 함께 ‘행복일터’ 가꾼다

입력 2022-04-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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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카페ㆍ편의점 등에 장애인 직원 채용
구미 ‘카페위드’서 장애인 바리스타 10명 근무
LG이노텍 “장애인 직원의 사회적 자립 도울 것”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사내카페 ‘카페위드’에서 LG이노텍 ‘이노위드’ 소속의 바리스타가 임직원들에게 판매할 음료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장애ㆍ비장애 직원이 함께 행복 일터를 만드는 ‘위드(With)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LG이노텍은 10주년을 맞이한 LG이노텍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노위드’가 올해 40명 내외의 장애인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58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노위드는 환경 미화, 조경, 편의점, 사내 우편, 커피머신 관리 등 장애인에 적합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노위드는 LG이노텍 구미사업장 내 카페인 ‘카페위드’를 발달 장애인 직원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구미 카페위드 바리스타는 총 13명으로 이 가운데 매니저를 제외한 10명이 발달 장애인이다.

LG이노텍에 따르면 ‘LG이노텍 이노위드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장애인 직원을 선발하고 있다.

카페위드에 근무 중인 유진수 바리스타 또한 지난해 5월 경북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제1기 LG이노텍 이노위드 맞춤형 인재 육성 과정’을 통해 채용됐다.

유 바리스타는 “단순 보조가 아니라 주문도 받고 음료도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며 “내가 만든 음료를 즐기며 행복해하는 구성원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미뿐 아니라 광주, 평택, 안산 등의 사업장에서도 카페를 운영하는 LG이노텍 이노위드는 조만간 파주와 구미지역에 3개의 카페위드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LG이노텍 이노위드의 장애인 직원은 총 136명으로 이중 중증 장애인은 107명(약 80%)이다.

회사는 장애인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및 작업환경도 개선 중이다. 또 원만한 대인 관계에 필요한 체육활동, 은행 이용법과 같은 교육도 병행하며 장애인 직원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설진길 LG이노텍 이노위드 대표는 “장애인 구성원들은 LG이노텍 사업장 임직원들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인재들”이라며 “이노위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당당히 자립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며 장애 직원들과 함께 행복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 이노위드는 장애인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 채용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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