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흰우유 소비 늘었다”···CU, 초저가 우유득템 상품 출시

입력 2022-04-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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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U

편의점 업체 CU가 코로나19 이후 부쩍 늘어난 흰우유 소비 수요에 맞춰 이달 20일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HEYROO 우유득템 상품을 선보인다.

17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흰우유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이후 홈카페, 홈베이킹 등의 트렌드를 타고 2020년 8.6%, 2021년 11.3% 등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올해 1분기 역시 흰우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올랐으며, 이달(1~15일)에도 흰우유는 21.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흰우유 매출이 늘어난데 맞춰 기획된 우유득템은 100ml당 가격이 약 230원으로 기존 CU의 PB(Private Brand) 우유(1L, 100ml당 240원)보다 저렴하고 동일 용량의 NB (National Brand) 상품(약 289원)과 비교했을 때에도 20% 가량 가격경쟁력이 높다.

우유득템은 130도 이상 고온에서 3초 이상 살균한 1A 등급의 국내산 원유로 만들어진 상품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기존 상품에 뒤쳐지지 않는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상품은 잇따른 물가 인상 속에서도 알뜰 쇼핑족을 위해 CU의 초저가 라인인 득템 시리즈의 상품군을 기존 가공식품, 식재료에서 음료로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CU가 득템 시리즈로 음료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득템 시리즈가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은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HEYROO 쌀밥득템은 지난해 즉석밥 카테고리 전체에서 판매량 3위를 차지했으며 김치득템과 계란득템 역시 지난달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38.3%, 27.6% 오르며 해당 카테고리 동일 용량 상품 중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CU는 득템우유 출시와 함께 멸균우유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폴란드에서 직수입한 ‘밀크시크릿우유(1L, 1850원)’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멸균우유는 일반 살균우유 대비 긴 유통기한과 저렴한 가격으로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멸균우유 수입량은 2016년 1214톤에서 2020년 1만1413톤으로 4년 만에 약 9배나 증가했다. CU에서도 올해 1분기 멸균우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나 늘었다.

황철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하고 있는 득템 시리즈에 다빈도 구매 상품인 우유가 추가돼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거리 대표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득템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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