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300조 시대…수익률은 2%

입력 2022-04-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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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1년만에 40조원 증가…총 적립금 295.6조원 달성

(자료출처=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적립금이 1년 새 40조 원 늘어 300조 원에 가까워졌다. 연간 수익률은 2%다.

17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295조6000억 원으로 전년(255조5000억 원)보다 15.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 171조5000억 원(58%) △확정기여형(DC) 77조6000억 원(26.2%) △개인형 퇴직연금(IRP) 46조5000억 원(15.7%) 등이다. 이중 IRP는 전년보다 35.1%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DB형은 15.4%, DC형은 11.4% 증가했다.

상품 유형 중에는 원리금 보장형이 255조4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실적 배당형은 40조2000억 원에 불과했다. 은행(50.6%)의 적립금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생명보험(22%), 금융투자(21.3%), 손해보험(4.8%), 근로복지공단(1.3%) 순이었다.

연간 수익률은 2%로 전년2.58%)보다 0.58%포인트(P) 감소했다. 하락 이유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금감원은 초저금리와 주가 정체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리금보장형은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1.35%, 실적배당형은 이보다 높은 6.42%를 기록했다.

총비용부담률은 전년보다 0.005%P 낮은 0.417%다. DB형은 0.344%, DC·IRP 특례 0.573%, IRP 0.43% 등이다. 연금 수령 비중은 4.3%로 전년보다 1%P 증가했다. 9조3000억 원 중 34.3%가 연금으로 지급됐고 연금수령계좌 평균 수령액은 1억885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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