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카콜라 소매점 출고가 평균 5% 올린다

입력 2022-04-15 13:38수정 2022-04-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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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마켓ㆍ음식점 등에 공급되는 코카콜라ㆍ스프라이트ㆍ씨그램 등 가격 올려

코카콜라음료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15일 이투데이가 음료 도매상이 소매점에 발송한 가격 인상 공문을 입수한 결과 LG생활건강이 유통하는 코카콜라음료는 이날부터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식품점, 음식점(비체인점)에 출고되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씨그램 등의 가격을 이날부터 평균 5%대 올리기로 했다.

소매점과 음식점에서 유통되는 음료 비중은 전체 음료 시장에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편의점 인상에 이어 소매점과 음식점 유통 음료 가격이 또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는 더 치솟을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코카콜라 350㎖(캔) 24개들이가 기존 2만6400원에서 2만7700원, 코카콜라 500㎖(PET) 제품 24개들이가 기존 3만6900원에서 3만8700원으로 5% 비싸졌다. 코크제로 355㎖(캔), 스프라이트 355㎖(캔) 제품도 5%씩 올랐다. 이밖에 토레타 1.5ℓ(PET) 12개들이가 기존 2만700에서 5% 오른 2만1800원으로 올랐고, 씨그램, 환타 등 일부 제품도 소폭 비싸졌다.

코카콜라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및 지속적인 공급망 불안정으로 알루미늄, 페트 등 국제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격을 올렸다"라면서 "원부자재 상승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카콜라음료는 지난해 8월 동네 마트와 슈퍼마켓, 식품점, 음식점(비체인점)에 출고되는 일부 음료 제품에 대해 평균 7.8%대로, 올해 1월 대형마트, 편의점 납품가를 평균 5.7%대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지 8개월만에 또 가격을 올렸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코카콜라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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