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사업구조 개편 마무리 단계 진입 - 대신증권

입력 2022-04-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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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CJ ENM에 대해 "사업구조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 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장동력인 tving의 성과는 우수하다. 국내외 OTT의 콘텐츠 투자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의 꾸준한 성장시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 예정"이라면서도 "1분기 실적은 구조적 변화를 위한 투자로 이익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방송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높은 화제성 및 TV 광고 회복세에 힘입어 광고매출 9% 증가를 포함해 매출은 12%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tving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2000억 원 이상의 콘텐츠 투자비용을 집행하고 있어서 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NM 매출과 이익의 50% 이상은 방송 사업이다. 방송의 구조적 성장을 위해 플랫폼의 무게중심은 기존 tvN/OCN에서 tving으로, 콘텐츠 투자/제작의 무게중심은 국내 위주에서 글로벌로 확장하는 구조적인 변화 추진 중"이라며 "2020년 말부터 진행된 tving 확대 런칭, 미국 엔데버 콘텐츠 인수, 멀티 스튜디오 체제 도입, KT스튜디오지니와의 제휴 등 방송 사업의 구조적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이제 차분히 결과를 지켜볼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tvN/OCN/tving 등 캡티브 채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IP 발굴 및 신생 플랫폼에 대한 대응은 신설 스튜디오스가, 그리고 미국 시장 공략은 엔데버 콘텐츠가 담당하는 체계를 완성했다"며 "ENM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tving의 가입자 증가 및 실적 개선과 국내외 콘텐츠 제작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주가도 안정적인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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