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커피코리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2020년 대비 눈에 띄게 급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지난해 19억9468만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억9307만 원) 대비 약 9.3배 급증한 수준이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119억 원)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2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29억 원)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7억 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6억원을 적립했다.
다만 판관비 역시 전년 대비 29억 원 이상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급여(49억)가 전년(38억 원) 대비 10억 원 가량 증가하며 인건비가 증가했고 건물관리비(2억7600만 원) 지출도 추가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원재료 병목 현상 영향으로 매출원가 역시 2020년 43억 원에서 지난해 667억 원으로 급증했다.
때문에 지난 달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음료와 베이커리 기획상품(굿즈)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5200원, 우유가 들어간 라떼는 300원 오른 64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지분은 블루보틀홀딩스(Blue Bottle Holdings GmbH)와 스위스 네슬레(NESTLE S. A.)가 각각 75%, 25%씩을 나눠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