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고쳐서 탄다...차 정비족 증가

입력 2009-03-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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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자사 사이트를 통한 정비거래건수가 최근 2개월 동안 약 3000건에 달하며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3배 상승한 수치로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신차 판매율 감소와 그에 따른 정비율 증가 때문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 가격이 오프라인 대비 저렴하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온라인 정비서비스는 교환, 장착서비스 등의 쿠폰을 구매한 후 시간에 맞춰 오프라인 정비업체에 방문하면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다.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엔진오일과 배터리로 전체 정비거래건수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했다. 엔진오일의 경우 차종마다 다르지만 약 5000~7000KM 사용 후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주기가 짧아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 배터리는 교환법이 간단하고 2~3년 사용 후에는 정기 교환이 필요한 품목이어서 많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항균필터, 부동액, 워셔액, 라이트전구 등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DIY 정비용품 역시 올 2개월 동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봄철을 맞아 자가 세차족들이 증가하면서 차량관리 및 세차용품의 판매도 최근 늘었다. 1,2월 두 달간 3만5000건 판매돼 지난해 동기대비 1만건이나 증가했다.

G마켓 자동차사업팀 한기현팀장은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알뜰 정비족들이 늘어나면서 최대65%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정비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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