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의 금강산샘물 사업권을 놓고 여러 주체가 경쟁적으로 지분 매집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경영진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최규복씨는 일경의 전환사채(CB) 200만주(지분율 8.89%)를 인수하며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최규복씨는 “현재 우호지분을 합하면 30%의 지분율이 있다”며 “추가적인 CB인수나 장내매수등을 통해 지분을 더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새빈바이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최씨는 "일부 대기업들이 일경의 금강산샘물 사업과 관련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른 데서 공개매수에 들어온다고 해도 현경영진 우호지분이 더 많아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김경임 팩시아소프트 대표는 일경의 CB 220만주(12.40%)를 경영 참여 및 금강산샘물사업의 영업권 행사 목적으로 취득했다.
김경임 대표는 "일경의 우회상장 때부터 봐 왔다"며 "일경과 금강산샘물의 국내 영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는 등 금강산샘물 사업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추가적인 지분 매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