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 냉각된 개인들이 지수 하락 주도
미국증시 급락 소식에 국내 증시도 금융불안 우려에 사로잡히며 급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340선이 붕괴되며 전일보다 13.55포인트(-3.87%) 추락한 336.16을 기록중이다.
이날의 급락은 미국증시 급락에 기인한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는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의 실적악화와 미 정부가 구제금융 발표로 추가 구제금융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특히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7000선이 붕괴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99.64포인트(4.24%) 하락한 6763.29에 장을 마감해 지난 1997년 10월 28일 이래 처음으로 7000선을 밑돌았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27포인트(4.66%) 밀린 700.82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코스닥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냉각된 개인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개인이 18억원 순매도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1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모든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화학(-5.64%), 섬유의류(-5.59%), 기계장비(-5.66%), 건설(-5.27%), 의료정밀기기(-5.08%)이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태웅(-4.88%)과 키움증권(-4.40%), 태광(-4.5%)이 4% 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디프신소재(-6.48%)가 6% 넘게 빠지고 있다.
이날 상한가 3종목 등 91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14종목을 포함해 820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