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어디로…지방선거 투표 “민주당 27.1%-국민의힘 38.6%”

입력 2022-04-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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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알림판 숫자를 교체하고 있다. (연합뉴스)

50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6%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7.1%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11.5%포인트 차이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을 택한 응답자는 각각 3.4%, 2.2%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27.7%였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새 정부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 55%를 차지했고,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는 대답이 38.4%로 나타났다.

현직 시장이나 도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4.3%, 현직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은 43.4%로 새 후보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지지 후보를 고르는 기준으로는 후보자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약 40%로 가장 많았고, 정책과 공약 31%, 소속 정당 21.4%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58.2%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고 35.5%는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달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전망은 6%p 상승했고, 부정 전망은 4%p 하락했다.

새 정부가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이 31.9%로 가장 높았고, ‘부동산 안정’, ‘코로나19 극복’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리서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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