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매출 1월 이후 감소세로 '뚝'

입력 2009-03-03 09:05

김지나 기자

1월엔 설 특수...2월엔 매출 두 자릿수 급감

대형마트의 1~2월 매출이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설 특수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으나 2월에는 매출이 두 자릿수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새로 개점한 점포를 제외하고 기존 점포를 기준으로 1-2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

올해는 1월에 설 명절 특수를 누린 덕에 1월 매출은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5% 증가했으나 2월에는 16.5% 감소했다.

홈플러스도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월 매출은 15.2% 증가했으나, 2월 매출은 17.1% 감소했다. 1-2월 매출 누계는 1.0%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기존 점포 기준으로 1월 매출은 18.2% 신장했으나 2월에는 16.3% 감소해 1-2월 매출 누계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