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글로벌 사업장 부문별 독립경영체제로 운용

입력 2009-03-03 08:41

AIG가 미국 정부로 부터 지난해에 이어 300억달러를 추가지원 받기로 했다. 또 전세계에 퍼져 있는 사업망을 부문별 독립경영체제로 운용키로 했다.

AIG는 2일(현지시간) 전 세계 사업장에 대한 부문별 독립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의 구조조정 작업을 골자로 한 자본구조개선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AIG는 생명보험 부문인 AIA와 알리코(ALICO)의 우선주 지분을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넘기기로 했다. 다만 보통주는 AIG가 계속 소유하게 된다.

특히 한국 AIG생명이 소속된 AIA가 특수목적회사로 이전됨에 따라 재무재표상으로는 AIG의 자회사로 남지만 사실상 AIG와 별개의 독립 사업체로 운영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 AIG생명은 조만간 상호를 공식 영업인가명인 AIA생명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AIG의 손해보험 부문은 새로 설립될 손보지주사인 AIU홀딩스로 재편됨에 따라 한국 AIG손보도 이 지주사에 소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