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노동계와 활발히 소통하고 대화할 것"

입력 2022-04-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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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758> 출근하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2.4.6 kimsdoo@yna.co.kr/2022-04-06 08:58:52/<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차기 정부와 노동계의 관계 설정에 대해 "총리가 되면 노동계와 굉장히 활발히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빌딩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국가의 전체적인 운용과 관련해 노동계를 도울 일이 많다. 주무장관은 노동부 장관이지만 총리가 나서서 노동계도 경제도 좋아지고 사회적 질서도 잘 확립이 돼서 기업들이 노동계와 함께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노동계는 우리 경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둥"이라며 "그러나 노동의 환경도 세계적 경제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계가 단순히 노사간의 관계라는 차원에서 대립하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세계의 모든 나라와 좋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경쟁하고 있는 것"이라며 "나라의 발전과 산업의 발전, 4차 산업혁명의 환경 속에서 우리 노동계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도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등이 과거에 쓴 결혼·출산과 관련한 칼럼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분들이 거시적인 시각에서 우리 국가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단편적이나마 표시했다고 본다"며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조금 더 파악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만간 이뤄질 차기 정부의 외교라인 인선에 대해서는 "경제안보쪽에 있어서의 외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 인선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무엇이라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원칙적인 얘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그동안 검토를 했고 검증이 이뤄졌고 그런 것으로 안다"면서 "외교에 기본적인 라인이라는 것이야 우리 국익을 최대화 하는 외교팀들이 구성돼야겠고 우리나라의 외교를 통한 안보, 평화유지 그리고 최근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경제안보쪽에 있어서의 외교의 역할 이런것들을 잘 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언론이 제기한 배우자와 원전 업체 관계자와의 사인간 채권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고 그분이 특히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매우 어렵다고 해서 우리가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2개월 뒤면 다 완료가 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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