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2일 티플랙스에 대해 STS(스테인레스)가격 급등과 판매량 증가로 실적 랠리가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국내 STS봉강과 선재(CD Bar)시장 MS 40%를 차지하는 국내 1위 상장업체"라며 "봉강부문은 세아창원특수강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포스코의 STS판재 대리점으로 지정되면서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니켈가격이 글로벌 공급감소 및 LME 재고 감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등 타이트한 수급 영향으로 강세 기조인 상황에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초대비 60% 수준 급등세를 보이면서 STS제품가격도 연초이후 톤당 80~90만 원 급등했다"며 "STS가격 급등 및 전방수요 호조와 설비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4.3%, 영업이익은 41.1%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실적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니켈시장 수급을 꼽았다. STS가격은 니켈가격의 원소재 비중이 가장 높아 니켈시장의 수급이 STS 가격 변동에 가장 중요한 지표다. 국제니켈연구회(INSG)는 세계 니켈시장이 2021년 13.4만 톤 공급부족에서 2022년 7.6만 톤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니켈시장의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원국의 수출규제가 지속되고 있는다"며 "신수요인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 수요가 대폭 성장세를 보이면서 여전히 니켈가격과 STS가격의 강세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