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월 주가 반등 기대 - 유진투자증권

입력 2022-04-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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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5월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29.79%(2만200원) 높은 8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11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에도 주가가 침체된 것에 대해 반등 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경우 확률적으로 한달 뒤의 주가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크로 우려로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할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여력이 더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한 77조 원을,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4조100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가는 발표 당일 0.7% 하락에 이어 다음날에도 0.3% 추가 하락하며 실망스러운 흐름을 나타냈다.

이승우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섹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야기될지 모르는 경기 둔화 우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를 넘어 식료품과 임금 등으로 인플레가 확산됨에 따라 가계의 비필수재인 IT 내구재 소비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빅테크를 비롯한 기업들의 IT 투자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마저도 경기 둔화라는 암운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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