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가 됐다.
SK에너지 노사는 최근 경영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합심해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SK에너지 노사 공동 선언'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SK에너지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과 구성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임금체계 유연화 방안 검토·수립 ▲발전적 노사관계 형성 위한 개선방안 수립·시행 ▲회사의 위기대응 경영활동에 노조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금은 현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노사가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노사 공동 선언이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적 노사관계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SK에너지 노동조합은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임금동결, 경영 정상화 시점까지 호봉 승급분 반납, 단협 유보 및 긴박한 경영위기 발생시 고통분담 등 2009년 경영악화에 대한 조합원의 동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월2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2년 시한 단체협약을 현 경영상황이 해소되는 시점까지 협상을 유예할 것을 대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