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세 미만 영·유아 절반이 코로나19 확진 경험

입력 2022-04-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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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달 31일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어린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10세 미만 영·유아 절반은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0∼9세 연령층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88만7337명이다. 이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인구 10만 명당 5만190명으로, 2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적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발생률은 0∼9세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가장 높았다. 10∼19세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203만8617명으로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만3289명으로 0∼9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국내 인구 10만 명당 2만9376명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와 비교하면 10세 미만 영·유아의 확진은 1.7배 수준이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만5566명 늘어 누적 1516만918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일(12만7167명) 이후 5일만이다. 발표일 기준 토요일(집계일 기준 금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2월 26일(16만6196명) 이후 6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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