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원장 "미래 모빌리티 산업, 반도체 이을 국가 전략산업"

입력 2022-04-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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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이날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방문
로보틱스, 전기차 등 주요 기술 시연 및 전시 참가
안 위원장 "미래 모빌리티 산업, 과학기술중심 국가 건설의 핵심"
정의선 회장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할 것"

▲안철수 대통령직위원회 위원장이 8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로봇개 스팟 에스코트를 받으며 현대디자인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장이 8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고 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이을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주요 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오후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날 인수위에서는 안 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간사(사회복지문화분과), 최상목 간사(경제1분과), 김소영 인수위원(경제1분과), 유웅환 인수위원(경제2분과) 등이 연구소를 방문했다. 현대차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 전략기획 담당 공영운 사장 등이 맞이했다.

인수위의 남양연구소 방문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산업 발전과 미래 인력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남양연구소에 도착한 안 위원장은 정 회장과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해 행사장인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 상황을 인지ㆍ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한 차량이다.

안 위원장 등은 로봇개 스팟(Spot)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스팟은 현대차그룹 일원이 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이다.

인수위는 이날 연구소를 방문해 로보틱스, 전기차 등 주요 기술 시연 및 전시를 참관했다. 주행시험장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전기차 아이오닉 5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친환경차를 시승했다.

인수위는 이날 미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산업 발전 및 미래 연구개발 인력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과학기술중심 국가 건설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의미 있는 과학기술 현장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역할론에 대해서 안 위원장은 "과거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이라는 큰 수레를 앞에서 끌고 가는 게 역할이었다"며 "이제는 큰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정부에서 해야 한다.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경제 성장을 이루는 주체는 정부가 아닌 민간"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미래기술과 융합하고 서비스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국가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 선도 국가로 전환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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