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 안전성 검사…3건 유통 차단

입력 2022-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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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일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식품을 보관하기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즉각 해당 용기 유통을 차단했다.

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배달ㆍ포장 음식 증가로 사용이 급증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100건의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폴리스타이렌(PS) 재질의 용기 3건이 부적합해 유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재질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스타이렌(PS),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 다양하다. 음식점은 배달 용기로 PP, PS, PET 재질을 주로 사용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97건 모두 납, 총용출량, 휘발성 물질(PS 대상)은 규격에 적합해 밥이나 국, 튀김류 등을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하지만 PS 재질 용기 3건은 지방성 식품을 대상으로 하는 총용출량 기준을 초과해 기름진 식품을 대상으로 사용에 부적절했다.

PS 용기는 지방함량이 높은 식품에 대해 원료물질의 용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높은 온도에서 용출량이 증가하므로 튀김 식품 등을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데울 때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는 재질별로 특성이 다르다"며 "특히 전자레인지 사용 시 플라스틱 용기 표면에 표시된 재질 및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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