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스타작가 내세운 안방극장, OTT에 반격 나선다

입력 2022-04-07 14:2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신작 쏟아지는 안방극장…웰메이드 드라마 출격

(사진제공=tvN)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파상공세에 풀이 죽어있던 안방극장이 반격에 나선다. 이병헌, 신민아, 김우빈, 이준기, 김희선 등 톱스타들을 잇따라 주연으로 내세우고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스타급 작가들이 가세해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도 다채로워 풍성해질 안방극장에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생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다.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고 달고 쓰고 떫은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라이브’,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노 작가와 김규태 PD의 의기투합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 면면 또한 웬만한 시상식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다. 배우 이병헌과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나선다. 9일 첫 방송을 앞뒀다.

(사진제공=JTBC)

박해영 작가의 신작 ‘나의 해방일지’도 같은 날 JTBC를 통해 방송된다. 박 작가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등에서 여운 있는 대사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전작 ‘나의 아저씨’에서 사연 많은 삼형제를 내세웠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촌스러운 삼남매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꽉 막힌 인생에서 탈출을 꿈꾸며 한계에 도달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d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기는 꿈도 욕망도 속도 없는 둘째 아들 염창희를, 김지원은 무채색의 인생에서 해방을 원하는 막내딸 염미정을, 손석구는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를, 이엘은 사랑이 절실하게 고픈 여자 첫째 염기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사랑의 온도’, ‘청춘기록’, ‘닥터스’ 등 로맨스 미니시리즈를 주로 써온 하명희 작가는 KBS 2TV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를 내놨다. 젊은 시청자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하 작가의 첫 주말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가장 먼저 결혼하는 사람에게 아파트를 주겠다는 부모님 말씀에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애쓰는 세 형제의 이야기를 담았다. 2일 첫 방송한 이 드라마는 24.5%(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 2회는 24.6%를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사진제공=MBC)

김희선과 이준기를 내세운 드라마도 OTT에 맞선다. 김희선은 지난 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내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섰다. 드라마는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물이다. 김희선이 저승사자로 등장, 파격적인 핑크빛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첫회가 7.6%의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다음날 2회에서 3.4%로 뚝 떨어졌다.

이준기는 복수를 행하는 강렬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드라마 ‘악의 꽃’ 이후 2년 만에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출연한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후 인생 ‘리셋’ 기회를 통해 15년 전으로 돌아가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열혈 검사 김희우로 분한 이준기는 “답답한 시기에 통쾌함을 드리고 싶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