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부씰 겟하려면 이젠 2500원” SPC삼립, 포켓몬빵 신제품 가격 2배 올려 출시

입력 2022-04-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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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변경해 가격 올렸다는 지적에 회사 측 "냉장 제품이라 기존 제품과 가격 비교 어렵다"

(사진제공=SPC삼립)

최근 ‘오픈런’ 현상을 빚고 있는 ‘포켓몬빵’의 신제품 4종이 출시됐다. 기존 보름달 빵에서 디저트로 상품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군 변경에 따라 ‘띠부씰’을 구매하기 위해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기존 1500원에서 2000~3500원으로 높아졌다.

SPC삼립이 ‘포켓몬빵’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냉장 디저트 3종과 빵 1종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쉬폰 컵케익에 애플망고잼과 망고크림을 넣은 ‘피카츄 망고 컵케익’, 부드러운 슈 안에 복숭아 요거트 크림을 가득 담은 ‘푸린의 피치피치슈’, 부드러운 식빵 속에 달콤한 팥 앙금과 버터크림을 넣은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까지 디저트 3종과 부드러운 밀크롤링시트를 말아 폭신한 맛이 특징인 ‘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 등이다.

이번 제품은 편의점 GS25와 CU(씨유),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을 비롯해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 풀린다. 다만 대형마트의 경우 기존 제품 판매 점포에만 공급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기존 포켓몬빵의 경우 전체 점포가 아닌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했는데, 신상품 역시 우선 기존 제품 판매 점포에서만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빵류에서 디저트군으로 확대되며 가격은 다소 높아졌다. 기존 포켓몬빵의 가격은 1500원 대인데 비해 새롭게 판매하는 상품은 2000~3500원 대다. 세부적으로 푸린의 피치치슈은 2000원이며 피카피카 달콤앙버터샌드는 2200원, 피카츄 망고컵케익은 3500원이다.

품절 현상을 일으키며 높은 인기를 얻자 신상품의 카테고리를 변경해 가격대를 높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상품 역시 인기의 비결로 지목되는 ‘띠부씰’이 동봉된다. 실제 포켓몬빵에 동봉된 ‘띠부실’의 인기로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띠부씰’이 빵 가격의 6배가 넘는 1만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다만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냉장 제품으로 출시돼 가격대 비교가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는 2월 첫 출시 당시 계획에서도 알린 것”이라면서 “포켓몬빵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려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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